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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 분석

렘콜하스와 Beatriz 좌담 (A~H 관점)

by 생지현 2023. 10. 5.

렘콜하스는 건축가이자 유명한 도시 사상가입니다. 그가 바라본 키워드 중 A부터 H까지 건축과 도시를 바라보는 사상과 가치관에 대해 알 수 있는 답변을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Beatriz 좌담을 통해 적나라한 렘콜하스의 도시적 관점, 건축은 살아있는 유기체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렘콜하스 좌담

 

1. 렘콜하스에게 ARCHIPELAGO 이란?

Beatirz 첫 번째 질문

Archipelago, 이 단어는 당신의 작품 초기에 등장합니다.

 

Delirious New York(광기의 뉴욕)에서 당신은 맨해튼을 군도라고 설명하며 각 블록이 섬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출판물의 차트를 보면 책의 군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신의 AMO와 OMA의 버블 그림 또한 연상됩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당신은 일종의 군도에 삽니다. 당신은 로테르담에서 런던에서 베이징에서 모스크바에서 두바이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며 살았는데 이들은 각각 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단어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렘콜하스의 첫 번째 답변

제가 처음 군도를 인식한 것은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였습니다. 저는 그곳에 400여 개가 넘는 섬이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워낙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어떤 두려움도 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일종의 그리움을 갖게 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배로 이동하며 Bali에서 Sumatra에서 Celebes까지 연결고리를 형성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말은 항상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전체가 깨진 환경에서 많은 관련성을 지닌 듯했습니다. 이는 저에게 매우 입증할 만한 모델이 되었는데, 이는 일종의 현대 세상에서 존재와 통일체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도시처럼 큰, BIG

렘콜하스 두 번째 답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 글자 단어입니다. 이의 매력은 단어 자체에 있는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3. 문맥, CONTENT

렘콜하스 세 번째 답변

Content(문맥)는 제 부름입니다. 건축에서 필수입니다. 어쩌면 항상 이렇게 느껴졌지만, 건축에 투입할 수 있는 양의 내용물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집착은 양을 늘리려는 방향에 생깁니다.

 

Content는 또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제목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것은 점차 더 매력적인 카테고리가 되었는데, 이는 개인적이지 않고 이 때문에 ‘정체성’으로 지니고 있는 모든 고뇌와 기대는 개인적인 실패의 위험 없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거의 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카테고리이며 한편으로 무제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매우 제한된 독창성을 지니고 있기도 한 점에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인 자유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과 우리가 주장하길 바란 야망을 위한 일반적인 표제입니다.

 

 

 

4. 달콤함, DELIRIOUS

이는 제가 항상 불편함을 느낀 제목입니다. 저는 Dali는 20세기의 핵심적인 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광기 어린”이란 단어를 다시 도입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당시 이는 매우 많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 모든 사람은 Dali의 그림의 ‘악’에 집착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Rosalind Krauss가 70년대에 이 단어를 듣고 저에게 “당신과 당신의 초현실적인 짓거리”라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이는 당시 도입할 가장 효율적인 단어라고 생각했어요, 비록 그 시대는 분명 이에 적대적이었습니다.

 

 

 

5. 엘리베이터, ELEVATOR

엘리베이터 효과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진정한 가능성과 진정한 효과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는 뜬금없이 새로운 종류의 건물을 가능하게 했고, 이제 새로운 창조의 시대를 출범시킬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대단한 발전에 존재합니다. 이는 단지 두 개의 엘리베이터를 지니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며, 이들은 또한 자신만의 여행을 하지만 분리되고 다시 결합하는 엘리베이터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서로를 수평, 수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지니고 있죠. 여기에 완전히 새로운 단계의 야망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엘리베이터의 내용이 될 수 있겠네요 ; 플롯은 강화됩니다.

 

 

 

6. 포맷 형식, FORMAT

형태는 유형학보다 훨씬 좋은 단어입니다. 이는 매우 다양한 미디어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형학은 항상 제한과 관련됩니다. 형태의 미는 한번 정의되면, 이는 내용을 제시하고 모호한 영감에 모양을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유형학은 제외한다면 형태는 포함합니다.

 

 

 

 

 

7. 고스터라이터, GHOSTWRITER

나에게 이 문제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저는 정체성은 서양 개념의 “나는 고유한 개인이고 이런 방식만이 나의 방식이다.”라는 개념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정체성은 짐이 아니며 개인적인 발명품도 아니며 이보다 전체에서 겨우 분리된 주어진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를 향한 향수와 갈망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유령작가는 제가 취할 수 있는 자연적인 자세입니다. 어느 지점에 제가 다른 이름으로 글을 쓰거나 이에 대한 실험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때론 건축적 출판물이 아닌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쓸 때 익명으로 어떤 이야기를 쓰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무척 짜릿합니다. 그걸 저는 고스터라이터(Ghost Writer)라고 부릅니다.

 

 

 

 

8. 역사, HISTORY

저는 왜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역사에 관해서는 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지구 온난화의 위기와 같은 차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이 저의 보존에 대한 관심을 설명합니다.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Content의 차트를 가리키며] 처음으로 보존에 관한 법이 프랑스혁명 당시 생겼는데 그 후 두 번째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으로 거대한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에 생긴 것입니다. 그 후 우리는 철로와 같은 현대 발명품의 보존을 보게 되었죠. 우리는 곧 보존이란 생각이 현대의 부분으로 이는 당연한 것인데, 하지만 동시에 현재와 보존된 것 사이의 간격은 줄고 있다는 점도 인식해서 2000년이면, 우리는 활동 전부터 보존을 했어야 합니다.

 

유럽에는 성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베를린은 가장 공적인 에인데, 하지만 최소한 다섯 개의 유사한 산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면역성을 지니고 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광범위한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포스트모더니즘 적인 요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에 가면 이는 굉장한데, 분명 우리가 충분히 알아보지 않은 지역입니다.

 

 

 

보존은 또한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UN에 의한 정치적 배분과 NESCO 세계문명 유산지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동등한 관심이 필요한데, 이를 통해 당신은 역사 자체가 실질적으로 보존을 명령하지 않지만, 정치적인 체계가 되고 세상에 동등하게 배분될 수 있는 환상적인 상황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분명 이에 어떤 기준을 강요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일본적 사원을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가장 유명한 경우는 Dresden이죠, 이는 완전히 폭격을 당한 후 재건되었는데, 이제 UNESCO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비록 이제 거의 완전히 새로운 건축물이지만, 12km 떨어진 곳에 건축된 현대 다리는 이의 역사적 부지로서의 위상을 위협합니다.

 

Dresden은 완전히 폭격을 당했는데, 센터 전체를 복원했습니다. 복원의 완성으로 성 중 하나의 대단한 방이었던 그린 방을 개장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의도로 양쪽 강으로부터 보호받을 것을 주장했지만 또한 다리도 건축하여 위협을 야기했습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역사는 미래의 핵심 열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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