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말 다양하고, 깊이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유기체다 정도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욕망과 살아있는 대상체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도시와 건축을 바라보는 첫 시작입니다.
출판의 건축부터 구체적인 사례 그리고 광기의 뉴욕까지 함께 바라보면서 건축과 도시가 가지는 의미를 렘콜하스 이야기적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1. 출판의 건축
OMA의 시작부터 발표와 연습 사이에는 매우 친밀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당신의 풀판이 당신의 작업과 분리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들은 이런 엘크로키와 같은 구체적이고 철저한 인터뷰를 포함하여 한 번도 OMA를 중심으로 다른 특별 호와 관련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모든 것을 분석하는 AMO 조차 자신은 분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출판물에 대한 출판물도 없고 어떤 출판된 작품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거대한 건축의 측면, 모순적이게도 기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문서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거대한 양의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만, 이런 보관소에 진입하는 것은 마치 Lagos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당신은 저에게 라고스의 표면적인 카오스 뒤에는 뛰어난 질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워포인트 문서 보관소, 이는 대부분의 현대적인 도시, 완전히 질서 정연하고, 완전히 이성적인 것들로 혼란에 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에는 이를 합리화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가령, 2000년 당신의 오피스는 OMA에 대한 기사의 장수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이런 데이터를 우리 출판 스케줄의 일부로 삼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어제부터 기존의 2000여 장을 세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피스의 배경에 잠기거나 혼합된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가령, 그들은 부엌 근처에 있는 네 개의 서랍장을 열었는데, 여기에는 중요하지 않은 출판물들이 통조림 캔, 주스, 세제 등과 나란히 놓여 있다는 점에서 진정 라고스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엉켜 있고 매우 혼돈스러운 상태입니다.
한참 동안 아무도 이곳의 열쇠를 찾을 수 없었는데 결국 찾아냈습니다. 이른 오후부터 우리는 페이지를 세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불과 서랍장의 반 정도 분량을 세고 있을 때 이미 한밤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서랍장이 네 개나 되죠. 저는 제 팀에게 다시 암스트레담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그들은 아침까지 계속 작업을 했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가려진 기록의 넘치는 상태입니다.
2. 내게 있어 르꼬르뷔제의 의미
저는 르 꼬르뷔제가 매우 일찍이 자신의 모든 건축 작업과 자신의 삶이 문서로 기록되도록 할 것을 결심했고, 때문에 모든 것을 보관했다는 점을 잘 알 겁니다. 만약 그가 어느 날 해변에 나가서 조개를 주었다면, 그 조개는 이제 번호가 있고 르 꼬르뷔제 재단에 보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대단한 객체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20년대의 세탁 요금 청구서가 L'Esprit Nouveau 보관소에 보관도고 있고, 전화 요금서도 있고 거의 모든 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경찰국의 기록 보관소와 같아집니다. 당신은 그의 삶 전체를 다시 설계할 수 있죠. 이는 비정상적인 가정에이 애착과도 같습니다.
피터 아이젠만이 자신의 문서들을 CCA에 팔았다는 것을 알고, 단지 자신이 한 일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그가 아직 해야 할 일들로 상상할 수 없는 생각에 관한 문서까지 팔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OMA로 돌아오자면, 1975년에 설계소를 창립하면서, 또한 신비스러운 존재라 할 수 있는 Groszstadt가 있는데, 당신의 작업 어느 시점까지 늘 언급되다가 그다음부터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수년 동안 Groszstadt 재단은 출판, 전시, 연구를 하는 곳이라고 해왔습니다.
3. Groszstadt의 진정한 의미
Groszstadt는 AMO를 낳았습니다. 이의 부흥은 전체 오피스의 개념적인 정밀 분석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Groszstadt로 대변되는 오래된 것과 일반적인 새로운 것을 OMA와 AMO에 더하고 있습니다.
4. 일반적인 의미에서 건축
굉장히 복잡한 얘기입니다. 저는 오늘날 다른 가능성을 대신하여 과대하게 생산되고 있는 오늘날의 흐름에 매스꺼움을 느낍니다. 저는 현재 건축의 우상숭배는 부정직함의 축적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채 아니며 건축의 그럴듯함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영향받지 않고, 급진적으로 중립적인 건물의 전 범위를 디자인해오고 있습니다.
5. 일반적인 건물들
네. 이들은 OMA에 다른 특허 받은 작품들과 같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약이 브랜드가 있는 약과 지닌 관계와 같습니다. 이름으로써 특허만 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6. 인상적인 건축물들
Groszstadt에게서 받은 인상 중 하나로 제가 예전 연대를 되돌아보며 발견한 것은, 이에 대해 완전한 망각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모두들 그것에 대해 전혀 몰라요. 심지어 오피스 안에서도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그것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이는 완전히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방금 그 이름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왜 출판부의 한 부분이 Groszstadt로 지어졌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Groszstadt는 저에게 책 이름, Hilberseimer의 책 제목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었습니까? 글쎄요. 그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이는 미국 메트로폴리스의 유럽식 연장입니다. 그것을 메트로폴리스 대신 Groszstadt라고 명명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작업에는 숨겨진 독일식 친밀감이 존재해 왔습니다. 한편으로 ‘대도시 건축’은 이제 우리가 하는 일에 딱히 어울리지 않는 이름입니다. 우스운 잘못된 이름.
우리는 이 보다 더 도시의 어떤 다른 유형들이 떠오르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 있습니다. 대도시는 향수 어린 단어입니다. 이런 향수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재단을 Groszstadt라고 이름 지었지만, 어쩌면 우리는 하나의 향수를 다른 것과 대체했을 뿐인지도 모릅니다.
7. Hilberseimer를 참고하며 반영한 것들
그는 물론 항상 참고해 왔고, 항상 강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Generics'는 Hilberseimer 풍의 개념입니다.
그는 모든 현대 건축의 일반적인 형태를 막았습니다. 저는 도시와 출판, Groszstadt에서 Lagos 사이의 관계에 대해 관심 있습니다. 1977년 초반의 AD의 특별호에서 당신은 OMA의 미션이 ‘도회풍의 변이를 만드는 것으로, 대도시 생활방식의 부활을 위한 새로운 건축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광기의 뉴욕을 위한 연구와 매우 관련이 깊은 것처럼 들립니다. OMA의 창립과 Delirious New York을 위한 연구 사이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광기의 뉴욕이 언제나 먼저입니다.
뉴욕에 관한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197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미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Elia [Zenghelis]와 회사를 시작할 계획도 있었고, 그 후 1975년 구겐하임 미술관의 전시 ‘반짝이는 대도시’에서 이 둘은 하나가 되었죠. 이는 맨해튼에 있는 떠다니는 수영장을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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